뽄새, 본새보다는 뽄새라는 말이 감칠맛 나게 일상샐활에서 찰떡처럼 쓰인다. 말하는 뽄새하고는, 이 말을 자주 내뱉지는 못하고 머릿속으로만 자주 되뇌인다. 입밖으로 내뱉을 때도 아주 없지는 않다. 말을 얄밉게 하는 사람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지적질, 참견질을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 어느 조직에나 있다. 대부분 윗물일 때가 많다, 자신들의 실수에는 한없이 너그럽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내가 사회생활을 10년 넘게 해보니 그렇더라. 내가 초년생 때, 라떼는 이라는 말이 이렇게 나오는구만. 위에서 뭐라고 하면 ‘내가 부족하구나,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다. 내가 생각해도 한없이 부족했으니까, 그러다가 마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품었다. ‘내가 팀장이 되면..